“퇴사 후 실업급여 신청하려면 뭘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바로 ‘이직확인서’입니다. 저도 퇴사 직후 실업급여를 신청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힌 것이 바로 이 서류였는데요, 생각보다 복잡해 보였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핵심만 알고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직확인서’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고, ‘이직’이란 단어 때문에 헷갈렸던 것도 사실이에요. 흔히 이직이라고 하면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을 생각하지만, 고용보험 제도 안에서 말하는 이직은 ‘퇴사’를 의미합니다. 이 서류는 퇴사 사유가 실업급여 수급 조건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핵심 자료예요. 이직확인서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으면 실업급여 지급이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도 있죠. 그래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직확인서란 어떤 서류인가요?
이직확인서는 근로자가 회사를 퇴사한 이후,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 제출되는 필수 서류입니다. 이 서류는 퇴사 사유가 자발적인지, 비자발적인지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활용되며, 실업급여 수급 가능 여부에 직결되는 문서예요.
작성 주체는 근로자가 아닌 사업주입니다. 사업주가 이직확인서를 고용센터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며, 이 서류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됩니다.
퇴사 사유
이직일자
평균임금
피보험단위기간 등
또한 이직확인서는 실업급여 신청 외에도 고용보험 상실 신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직확인서 조회 방법, 어디서 확인하나요?
고용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이용
제가 제일 먼저 확인했던 방법이 고용보험 공식 홈페이지였습니다.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한 뒤, 상단 메뉴에서 ‘실업급여’를 클릭하고 ‘이직확인서 처리 여부 조회’ 메뉴로 들어가면 현재 이직확인서가 제출되었는지, 사업주가 어떤 정보를 입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고용보험 앱도 지원됩니다. 다만, 사업주가 이직확인서를 고용센터에 정상적으로 접수해야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활용
이 방법은 사업장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더 편리했어요. 로그인 후 ‘민원조회’ 메뉴를 통해 이직확인서 제출 여부를 체크할 수 있으며, 회사별로 처리 현황을 알 수 있어서 실무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고용센터 전화 문의도 가능해요
저는 예전 회사에서 이직확인서를 바로 발급해주지 않아 직접 고용센터에 전화했던 경험이 있어요. 상담사 연결 후 확인을 요청하니 친절하게 처리 여부와 예상 소요 기간까지 안내해주셨어요. 전화로 문의할 때는 본인 확인 절차가 있으니 신분증이나 관련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이직확인서, 어떻게 발급 요청하나요?
이직확인서는 반드시 퇴사한 회사, 즉 사업주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사업주는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발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꼭 기간을 지켜서 요청하는 게 중요해요.
요청 방법은 고용보험 홈페이지나 고용24 사이트에서 [별지 제75호의3 서식]을 다운로드한 뒤, 내용을 작성해서 메일이나 팩스, 등기우편 등 증빙 가능한 방식으로 회사에 전달하면 됩니다.
저는 이메일로 보내고, 수신 확인까지 캡처해서 저장해두었어요.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거든요. 유선으로만 요청할 경우엔 말이 오갔는지 확인이 어려우니 되도록 서면으로 요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직확인서 작성 양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공식 양식 예시를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아래 형식을 참고하시면 직접 작성하거나 요청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명: 김장호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퇴사한 회사명
사업자등록번호
담당자명 및 연락처: 김병수
퇴사일자: 2025년 4월 30일
이직사유: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발적 퇴사
요청 내용: 실업급여 신청을 위한 이직확인서 발급 요청
작성일: 2025년 5월 2일
신청인 서명: 김장호
이 서식은 고용보험 또는 고용24 사이트에서 PDF나 한글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청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
이직확인서를 요청하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10일 이내 발급 의무: 사업주는 법적으로 1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미발급 시 대처 방법: 2회 이상 요청에도 불응할 경우 고용센터에 신고하면 행정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회사 폐업 시 대체 처리: 만약 회사가 폐업했다면 고용보험 기록을 통해 퇴사 내역 확인이 가능하며, 고용센터에서 대체 처리해줄 수 있습니다.
내용 오류 시 정정 가능: 사업주가 잘못 기재했거나 고의로 사실을 왜곡했다면, 고용센터에 증빙자료를 제출해 정정 요청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저도 이전 회사에서 이직확인서를 늦게 발급해줘서 고용센터에 신고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제야 급하게 처리되었죠. 가능한 한 이런 상황을 겪지 않도록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직확인서, 복잡하지 않아요
이직확인서는 단순한 행정서류가 아니라 실업급여 수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문서입니다. 특히 퇴사 이후 실업급여 신청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중의 필수죠. 저처럼 처음엔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글에서 소개한 조회 방법, 발급 요청 절차, 공식 양식 작성법만 잘 따라간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 그리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직확인서부터 확실히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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